"술 안먹으면 잘한다"는 말로 남편 두둔한 조두순 부인... 충격적이네요

안녕하세요! 지니어리의 토픽일기에요!

여러분들은 어제 실화탐사대 보셨나요??
어제 MBC TV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성범죄자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실태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와 조두순 부인을 만나 양 측의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조두순의 출소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더욱 방송 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방송 이후부터 지금까지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는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는 우리나라 성 범죄자 관리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2부 제작에 돌입했는데요.
아직도 보완되지않은 우리나라 성범죄자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보면서 정말 속상했어요ㅠㅠ
성범죄자 알림e에 노출된 주소에 살 수 없어 거짓주소를 적고 살고 있다는 성범죄자들...
성범죄자 알림e에 노출된 주소가 우리 집 근처에 있다고 생각해도 무서운데
거짓된 주소를 적고 살고있으면 정말 옆집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무섭네요ㅠㅠ

4살, 6살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아동 성범죄를 여러차례 저질렀던 
성범죄자가 초등학교 근처를 배회해도 아무런 경고도 없고..
아직도 술을 마시고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그를 보면서 정말 경악했어요ㅠㅠ
저는 아직 결혼을 안해서 애도 없지만 
제가 만약 자식이 있다면 정말 무서워서 학교도 못보낼것 같아요
갈수록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무서운 세상이 되어가는 현실..
정말 속상하네요ㅠㅠ

'실화탐사대'에서는 4월 24일 11년간 가려져 있던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 공개하여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그 방송 후 피해자 아버지를 집접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더이상 언론과의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아이들과 약속했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 약속을 깰 수 밖에 없었다는 아버지ㅠㅠ 
피해자의 아버지는 '고맙다. 사진 공개로 벌을 받아야 한다면 나도 함께 벌을 받고, 벌금을 내야 한다면 내가 내겠다"는 말과함께
"최근 조두순 부인이 500m반경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가해자는 인권을 보호해주고 피해자는 죄인이 돼서 숨어야 하는 것이 우리 현실"
이라 토로했습니다ㅠㅠ
아직도 잊고 싶어도 잊을 수가 없는 나영이사건...
내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정말 버틸 수 없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너무 속상하네요ㅠㅠ

아버지의 말처럼 조두순의 가족과 피해자의 가족은 모두 이사를 했지만 
지난 10년간 500m를 사이에 두고 이웃이나 다름없는 거리에 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조두순의 부인이 이사를 했지만 아직도 피해자 가족과는 1km도 안떨어져있는 거리라고 하네요
조두순의 부인은 "술을 안 먹으면 집에 잘한다"라는 말로 아직도 남편의 면회를 가고 이혼을 안했다고 하는데...
조두순의 잘못이 아닌 술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부인의 말에...
전 솔직히 정말 충격받았습니다ㅠㅠㅠ 
술마시고 저지를 범죄는 범죄가 아닌건가요...
술은 출소후에도 얼마든지 마실 가능성이 있는데 그럼 술먹고 또 같은 범죄를 저지르면
그때도 술때문이라고 하실건가요ㅠㅠ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성범죄에 단호한 다른 나라들처럼 우리나라도 성범죄에 제발 강력하게 처벌했으면 좋겠네요ㅠㅠ